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 미디어팀에서 제작한 이태원 참사 1주기 다큐멘터리 <별은 알고 있다>는 1년 동안의 유가족들의 고민과 활동에 집중한 다큐멘터리로, 이태원참사에 대해 가족들이 가진 의문을 시민들에게 보다 더 잘 전달하고자 제작하고 있습니다. 참사에 얽힌 의문을 풀어내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치유를 위해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함을 호소하고자 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1주기 이후 11월, 한 달 동안의 상영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내어, 12월 중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의 흐름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제목 : 별은 알고있다
연출 :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 미디어팀 / 권오연
프로듀서 :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 미디어팀 / 정가원
제작 :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
포맷 : FHD / 컬러
러닝타임 : 70분
사운드 : 스테레오
시놉시스 :
작년 10월 29일, 네온사인으로 반짝이던 이태원 거리는 수십 대의 앰뷸런스 불빛으로 붉게 물들었다. 희생자들의 장례가 끝나기도 전에 서울 시청 앞에는 순백의 국화꽃과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고 적힌 위패만 덩그러니 놓인 이상한 분향소가 차려졌다. 애도가 아닌 망각을 조장하는 텅 빈 분향소에 저항하며 이태원 참사 가족들은 선명한 붉은 색의 목도리를 두르고 하얀 눈이 쌓인 이태원 거리로 나왔다. 그리고 여름이 지나 다시 겨울이 오고 있다. 그동안 어떤 시도와 변화와 좌절, 그리고 연대가 생겨났을까. 우리에게 이태원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획의도 :
이 다큐멘터리는 참사 이후 진상규명운동을 이어가는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의 활동을 따라가는 작업이다. 참사가 일어난 직후 정부는 겉으로는 ‘애도 기간’을 선포했지만 사실상 국정조사에서는 모든 책임을 회피했고, 유가족들이 서로 연락하는 것을 방해했다. 가족들의 투쟁은 뿔뿔히 흩어져 있는 영안실과 장례식장에서 서로의 존재를 찾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분향소를 지키고, 159km의 행진을 하고, 단식을 하며 절실한 마음으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가 참사의 기억이 더 흩어지기 전에 이 사회에 점화되기를 바란다.
* 상영본은 MP4, 코덱은 h.264 로 전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