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이 꿈틀거리는 날이 있습니다. 생리 전 증후군 때문인지, 숱하게 혼자 보낸 날이 많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음란마귀에 씐 것 같은 그런 날. 만약 당신 옆에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인형이 있다면 어떨까요? 표정도 없고, 감정은 없지만 ‘섹스’가 가능한 인형 말이죠. 특수 고무로 제작한 인형인 ‘리얼돌’은 진짜 사람처럼 육감적이고, 관능적이기까지합니다.
며칠 전, 이 리얼돌이 SNS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해외에서 몇몇 사람들이 섹스토이 대용으로 쓰고 있다고 알고 있던 리얼돌이 한국에도 수입된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이죠. 바이브레이터, 딜도 등과 같은 단순한 섹스 기구 이상도 이하도 아닌 섹스 용 인형에 불과하다는 입장과 인간의 존엄성, 왜곡된 성 의식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들려왔습니다. <코스모폴리탄>은 리얼돌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졌습니다. 당신은 리얼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서베이 결과는 <코스모폴리탄> 10월호 기사에 반영 됩니다.)
서베이 기간: 2019년 8월 29일~9월 6일
상품: 몬스터펍 바이브레이터 (설문 참가자 중 2인을 추첨해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