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민우회는 올해 “노동시간, 유연해진 만큼 나아졌나요?” 사업을 통해 노동자의 시간주권을 이야기합니다. 시간주권이란 약속된 노동시간을 기반으로 노동자의 삶을 임금노동 시간에 의해 침해받지 않으며 충분히 계획하고 조율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나'는 돈만 주면 얼마든 일할 수 있는 기계가 아니고, 충분히 쉬고 충분히 나를 돌봐야 하는, 일상이 있는 '노동자'입니다.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노동시간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일하는 시간은 노동자가 충분히 본인의 삶을 고려하여 계획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연근무제 때문에 내 삶이 오히려 예측할 수 없이 고용주의 뜻대로 유연해지는 것은 노동자의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립니다.
정확한 노동시간 계산도 없이 바쁠 때면 노동자의 체력과 시간을 갈아 넣는 조직문화, 기업과 성과 위주의 사고방식은 장시간 노동이 불가능한 노동자들을 소외시킵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노동자의 노동시간 실태 파악을 위해 노동자의 노동시간과 휴게시간 전반에 대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 설문 구성 및 활용 범위
- 설문은 1) 시간주권 2) 직장에서의 휴식 및 휴가 3) 유연근무 4) 기본정보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며, 약 10~20분이 소요됩니다.
- 현재 소속된 직장이 아니라 이전 직장의 경험에 대해서 답변하셔도 됩니다.
- 설문조사를 통해 보내주신 내용은 자료집 발간, 캠페인, 언론 보도 등 다양한 활동에 반영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참여하신 분의 개인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 설문 기간: ~ 2022.09.19(월)
○ 설문 대상: 임금노동경험이 있는 모든 노동자!(자영업자는 제외)
○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02-737-5763, equallove@womenlink.or.kr
참여해 주신 여러분 모두와 함께 더욱 평등한 노동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