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으로 희생된 5세 아름이의 안식을 위하여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름이(가명 5세)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별거 중인 엄마와 같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보고싶어 하는 아버지의 요구로 주말엔 아버지집으로 가서 지내다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 아버지 A씨는 딸 아름이(가명,5세)를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엄마는 한국에 연고가 없는 이주민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아름이의 마지막 길을 지켜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엄마가 아름이의 마지막 길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후원하신 금액은 아름이의 장례비와 어머니의 회복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하겠습니다.
*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35-734107, 인천이주여성센터 살러온 (지정후원계좌)
* 참고: 후원은 2일간만 진행됩니다. 2023년 9월19일 종료
* 기부금 영수증 신청을 위해 본 링크를 첨부해 드립니다.
* 상세한 문의는 032-446-0091 인천이주여성센터 살러온으로 해 주세요.
* 주관: 사단법인 한국여성인권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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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이는 5세였습니다.
작년에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아름이 아빠는 한국에 들어온 뒤 부터 엄마를 때리고 욕했고 아름이와 엄마를 죽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여느날과 같이 폭력을 하던 아빠는 엄마의 목을 졸랐습니다. 참다못한 엄마는 아빠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
아름이는 몇주전 폐렴으로 크게 아팠습니다. 아프고 나니 아빠가 더욱 보고 싶었습니다. 아빠도 아름이를 보고싶어 했습니다. 엄마는 결국 아빠와 아름이를 만나도록 허락해주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은 아빠가 아름이를 데리고 본인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어린이집에 왔다고 합니다. 어린이집을 나서는 아름이는 “아빠가 델러왔다!”며 기뻐하며 아빠의 손을 잡고 하원했습니다.
그렇게 아름이는 기뻐하며 잡은 아빠의 두 손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름이는 지금 장례식장 지하의 안치실에서 부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검을 마치면 급히 입관하고 화장됩니다.
엄마는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아이를 그렇게 보낼 수는 없습니다.
가해자측에서 1일짜리 빈소는 마련해주지만
영정사진도,꽃단도, 청소비, 최소한의 문상객 식비, 화장, 납골당안치 그리고 장례절차에 필요한 각종비용을 모두 엄마가 감당해야합니다.
결혼이민자인 엄마는 딸을 잃은 황망함과 더불어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의 마지막 길조차 삭막하게 보내야 하는 현실이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아빠의 두 손에 생명을 잃은 아름이
남편의 두 손에 생기를 잃은 엄마
엄마가 아름이의 마지막 길에 여한이 없도록
고인이 된 아름이의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