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머무세요 / 집 없음에 머무세요 (Stay home / Stay homeless)
🏙 도쿄의 한 공원에 있는 홈리스 텐트 마을에 사는 시각 예술가이자 진스터, 반빈곤 활동가인 이치무라 미사코가 ‘없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 머물라는 사회적인 명령 아래, 집이 없는 사람들,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으로 만남을 대체하라는 권고 안에서 존재할 수 없는 사람들, 함께 있으나 없는 것으로 취급되거나 지금이 아닌 나중에야 헤아려지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할까? 트랜스젠더를 포함한 여성 홈리스 그룹 ‘노라’와 카페 ‘에노아루’의 활동을 중심으로, 지금 이 순간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서로의 거리를 어떻게 다시 발견해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본다. 이 이야기가 송출되는 발신지는 블루텐트 마을이다.
🗯 이야기하는 사람_이치무라 미사코
도쿄의 공원 안에 있는 홈리스 텐트마을에서 2003년부터 거주중. 도시의 젠트리피케이션이나 페미니즘에 대해서 거리 등의 공공 공간에서 표현 활동을 하고 있다.
💬 진행_유선
기획자 창작자 카페알바생 노들야학 낮수업 교사. 주어진 본성에 어긋나는 움직임에 관심이 있다.
💬통역_하마무
일본에서 태어났다. 현재 서울에서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많아서 시, 영상, 그림, 사진 등의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또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예술 실천의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 일시_11.20. 금. 오후 4시 - 6시 30분
🔺 장소_남서울미술관 및 온라인 동시 송출
*본 프로그램은 일-한 순차통역으로 진행되며,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이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사진 및 영상 촬영이 진행됩니다. 해당 촬영 결과물은 행사기록 목적으로 활용되며 서서울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아르코 공공예술 지원 프로젝트 환대의 조각들의 웹사이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홍보 채널로 공개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동의 여부를 알려주세요. 동의하지 않으셔도 참석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