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입사 2년차인 김한국 기자. CCTV를 확보해야 하는데 경찰서에서는 절대로 줄 수 없다고 한다. 현장을 둘러보다 발견한 슈퍼마켓에 물어보니 CCTV를 갖고 있는데, 100만원을 달라고 한다. 데스크는 CCTV를 갖고 오라고 성화인데, 김한국 기자는 슈퍼마켓에 100만원을 주고라도 CCTV를 입수해야 할까?
(사례 2) 입사 3년차인 이언론 기자. 어느날 친구가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상사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인으로 이번 정권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친구는 이 사실을 공론화하고 싶다며, 본인이 잘 알고 또 믿을 수 있는 이언론 기자가 이 사건을 취재해 보도해 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기사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되는데, 친구인 이언론 기자가 맡아도 되는 걸까?
(사례 3) 입사 4년차인 박진흥 기자. 디지털 성착취 사건 취재 중 가해자들이 텔레그램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걸 목격했다. 경찰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을 우려해 보도 금지 혹은 최소한 이동한 플랫폼의 이름을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박재단 기자는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까?
(사례 4) 입사 1년차인 최재단 기자. 일가족 사망 사건 제보를 받고 현장에 갔는데, 아직 경찰이 도착 전이고 폴리스라인도 없다. 집 문이 열려있다. 딱 보니 처음으로 단독을 할 수 있는 순간인데, 최재단 기자는 들어가도 되는걸까?
취재현장에서, 기사쓰면서 한번쯤 겪었던 고민, 다들 있으시죠?
혼자만의 고민이 절대 아닙니다!
아무에게도 물어볼 수 없었고 누구도 답해주기 어려웠던 윤리적 딜레마의 순간들을 나눠주세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인연수팀에서는
6월 매주 목요일 저녁시간, 학자와 기자가 함께 모더레이터로 나서 토론의 장을 개최합니다.
동료들과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스스로 해법을 찾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평소 취재보도 과정에서 궁금했던 것들을 적어주세요. 실제 겪었던 일도 좋고, 주변 동료의 경험담도 좋습니다. 다양한 실제 사례들에 기반하여 언론인에게 도움이 되는 토론의 시간을 준비하겠습니다.
더 나은 기자가 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했던 여러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관심있는 기자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취재보도 상황의 맥락을 고려하기 위해 연차와 소속매체의 성격은 필수 응답 사항입니다. 문의사항은 아래 내선 혹은 이메일로 연락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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