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상태(白紙狀態)> - 백(白)에서 백(百)으로
白(흰 백), 手(손 수) : 일을 하지 않아 손이 하얗다.
어원만 보면 백수라는 단어에 대해 '경험이 없는 미숙한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떠오르기 마련인데요.
그러나 白(흰 백)은 ‘하얗다’는 뜻 외에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직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손'이 아닐까요.이 넓은 지구에서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필연적으로 모두 백수가 됩니다. 하지만 백수생활에 대해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아 막막하고, 정답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낼지 갈피를 못 잡는 상태가 됩니다.
즉, '백지상태(白紙狀態)'가 됩니다.
이 전시는 아무것도 없는 하얀 백지에서 알록달록하게 나만의 글을 쓰고, 색을 칠하고, 그림을 그리며 꽉 채워가는, 백(白)에서 백(百)이 되는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백지상태에 빠져있는 이들에겐 희망이 되고, 백지상태를 앞둔 이들에겐 프리뷰 또는 예방책이 되길 바랍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니까요
📅전시 일정
- 6. 9(금) 13시 ~ 20시
- 6. 10(토) 10시~ 16시
🚩전시 장소
극장PLOT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4길 27 지하1층 (창천동))
➕직접 만든 귀여운 굿즈와 재밌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요😉
💌본 전시는 (재)바보의나눔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