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인 모집*【공동성명】우리는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왜곡보도와 비방을 용인하지 않겠습니다
(이후 약간의 첨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의기억연대를 지지하는 한일 학생 청년 모임입니다. 최근 한국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구 한국정신대문제해결협의회)의 활동에 관한 억측성, 흠집내기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보도는 대부분 후원금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으며, 그것을 ‘위안부’ 피해자들의 지원이 아닌 활동가들의 활동비, 행사비 등 기타 경비에 사용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의연이 즉각 '수요 집회의 모든 모금은 전부 집회를 위해 사용했다', '후원금 수입 중 41%를 피해자 지원에 사용했다'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미디어에 의해 왜곡보도와 정의연 활동 전반에 대한 모욕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는 정의연을 둘러싼 억측과 힐난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운동 30년의 역사를 지울까 두렵습니다. 정의연은 우리에게 영감과 자극, 귀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정의연의 발자취를 좇지 않았다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정의연이 후원금을 횡령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소홀히 하였다는 억측이 마치 사실인 양 퍼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본 성명을 발표합니다.

운동의 역사에 대한 무지가 낳고 있는 왜곡이 우려스럽습니다. 후원금을 모집하기 위한 행사의 지출 항목이 ‘하룻밤새 술집에서 쓴 돈’으로 둔갑했습니다. 활동내역은 물론이고, 활동가들의 사생활까지 낱낱이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피해자를 지원하고, 타국의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과 연대하며, 1400번이 넘는 수요일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바친 정의연의 활동에 조금이라도 귀를 기울였다면, 이러한 사실 왜곡은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정의연 활동가들의 사익에 후원금이 쓰였다는 보도가 횡행하는 현 보도관행이 운동의 존재를 뒤흔들고 있는 것에 큰 유감을 표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게 된 후에도 좀처럼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웠습니다. 한국에서는 우리가 감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주저했고, 일본에서는 가해국의 국민이 나서도 될지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정의기억연대의 수십년에 달하는 활동 역사,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두 눈에 담은 사실들, 수요집회에서 하나되어 외친 구호가 우리들을 여기까지 이끌었습니다. 때문에 우리 활동의 원동력이 꺼지지 않도록, 이후의 어떠한 왜곡과 날조에도 정의연을 지지하고 함께할 것입니다.

2020.5.15.
정의기억연대를 지지하는 한일 학생 청년 모임 000명
이름 *
본문에서 보실 수 있듯, 개개인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고  '정의기억연대를 지지하는 한일 학생 청년 모임 000명'이라는 단체명으로 공개될 것이니 안심해주세요. 또, 개인정보 관리에 있어서는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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