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상영회에 초대합니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그리고 여전히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기록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영국에 사는 남북한 사람들이 함께 꾸려가는 평화학교 이야기입니다. 찍다 보니 7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이 특별한 학교가, 그들이 걸어온 길이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로 가는 아주 흥미로운 실험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어떤 실험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모두 오십시오. 궁금하지 않아도 오세요. 재밌습니다. 재미가 전부인 영화입니다. 그러니 꼭 와서 봐주세요.

감독 장정훈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