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의는 이처럼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우리 인류의 새로운 ‘반려물(companion object)’인 인공지능에 대해 감을 잡고 이들과 어떻게 공생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개설되었습니다."

[기계들과 함께 사는 방법: 인공지능에 대해 감 잡기]
How to Live with the Robots: Making Sen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5월 6일까지 비대면(복습영상)수강자 신청을 받습니다.
- 인공지능에 대해 감을 잡고 싶은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 본 강좌는 총 4강으로 이루어져 있어, 적은 시간으로 효율적인 사유를 할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는 질문방을 운영합니다.





❙ 일시: 24.03.25~04.15/매주 월/저녁 7:30~9:30 /총 4강

❙ 강의: 최석현 (과학기술학 연구자)

❙ 대면: 8명 (선착순 마감, 신청자 중 입금자 기준)
  * 수업 장소: 서울시 영등포구 양산로 91 리드원지식산업센터 1308호. 공간 짓;다(영등포구청역 5분거리)
  ↳엘리베이터와 휠체어 전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 비대면: 22명 (사용 프로그램_줌Zoom)
  ↳서울 외 지역에 계시는 분들의 참가를 환영합니다.
  ↳자막서비스가 필요한 분은 짓;다 카카오 채널로 연락바랍니다. 

❙ 수강료: 150,000원

❙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35-504483 추*효(틈을내는사유와실천짓;다)
  ↳ 현금영수증 발급은 강좌 시작 후 안내드립니다.




1. 강의 개요 및 목표
인공지능은 오랫동안 상상 속의 존재처럼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인공지능은 여전히 손에 잡히는 존재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은 자동차나 컴퓨터처럼 물질적인 실체를 갖춘 기계라기보다는 “데이터”와 “알고리즘” 같은 추상적인 정보들의 덩어리로 보입니다. 인공지능은 첨단 과학기술의 산물이기에 보통 사람은 감히 이해할 엄두조차 낼 수 없어 보입니다. 심지어 전문가들조차 인공지능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도 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뭔가 결과를 내기는 하는데, 정확히 어떤 원리로 그렇게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입니다.

분명 인공지능을 만든 것은 인간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덧 인간 없이도 알아서 모든 일을 잘 해내는 것만 같은 기계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일까요? 사람들은 인공지능에 대해 한편으로는 막연한 환상을, 다른 한편으로는 막연한 공포감을 품은 듯합니다. 한쪽에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노동으로부터, 편견으로부터, 빈곤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리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인공지능이 여러분의 일자리를 빼앗을 거라고, 심지어는 인류를 지배하거나 멸종시킬지 모른다고 경고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 강의는 이처럼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우리 인류의 새로운 ‘반려물(companion object)’인 인공지능에 대해 감을 잡고 이들과 어떻게 공생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개설되었습니다.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인공지능은 사실 우리 곁을 오랫동안 맴돌았고, 현대 사회에 아주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강의에서는 기술철학, 과학기술학(STS), 비판적 인공지능 연구(critical AI studies)의 관점을 빌려, 인공지능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자주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이 첨단 기술의 발전을 추동해 온 사회적인 원동력이 무엇인지 가늠해 볼 것입니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코끼리의 다리들을 하나하나 더듬어 보면서 말입니다.





2. 주차 상세 계획 

 — 1강 <
데이터: 추출 기계로서 인공지능 시스템>
인공지능의 ‘원료’라고 해도 좋을 데이터의 생애사에 대한 관찰을 탐구의 출발점으로 삼아봅시다. 제1강에서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학습을 위한 데이터가 어디에서 어떻게 수집되고, 어디에 모여 어떻게 처리되며, 다시 어디를 향하는지를 추적하면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둘러싸고 있는 ‘데이터 순환계’의 지도를 어렴풋하게나마 그려볼 것입니다.  

 — 2강 <알고리즘: 투명성과 객관성의 역설적 순환 고리>
제2강에서는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을 요리조리 뜯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알고리즘은 무엇보다 고도로 추상적인 수학적 존재자이지만, 그럼에도 물질적·사회적 세계와 따로 떨어진 채로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의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강조하면서 인공지능을 ‘블랙박스’로 묘사할 때의 장점과 난점을 모두 검토해 볼 것입니다.  

 — 3강 <자율성: 생성과 의사결정 그리고 기계적 주체성>
우리는 은연중에 인공지능을 사람과 닮은 모습으로 상상합니다. 소설과 영화 그리고 클립아트에서 볼 수 있는 로봇들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제3강에서는 인공지능의 주체성을 인간 같은 자율적 개체와 닮은 것으로 볼 수 있는지에 관하여 비판적으로 질문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특히 오늘날 많은 주목을 받는 생성 인공지능, 의료 인공지능, 자율주행의 세 가지 주요 사례를 검토합니다.

 — 4강 <약속: 인공지능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사이에서>
제4강에서는 인공지능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담론을 다룹니다. 일자리, 인간 학습 능력, 국가 경쟁력, 심지어 인류의 운명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양극화된 담론을 정면 돌파하면서, 우리는 맹목적인 열광과 두려움 모두가 인공지능에 관한 ‘환상’에 의존한다는 것을 배울 것입니다.  






3. 수강 대상
 - 인공지능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걱정되고 궁금하긴 하지만, 과도한 열광이나 지나친 비관에는 좀처럼 공감하기 어려운 분들

- 기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인공지능에 관해서 이야기해야 하거나 이야기하고 싶은 인문·사회과학 전공자와 활동가, 정책수립자, 경영인, 사회인 등

- 챗GPT, 미드저니, 소라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고심하는 학생, 교사, 작가, 예술가, 창작자, 콘텐츠 생산자 및 편집자 등











🗣️ 강의: 최석현
과학기술을 역사적·철학적·사회적 관점에서 논하는 과학기술학 연구자. 주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과 사이버네틱스의 역사, 인공지능 윤리, 포스트휴머니즘 등.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사이버네틱스 이론가 고든 파스크(Gordon Pask)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인공지능의 하위 분야인 ‘컴퓨터 시각(computer vision)’의 역사에 관한 박사 학위논문 작업에 몰두 중이다. 「다트머스 워크숍과 인공지능의 기원 설화」, 「우리는 결코 “코기토”였던 적이 없다: 포스트휴먼주의 관점에서 다시 보는 데카르트 이원론」 등의 논문을 썼다.  





⚠️ 수강 시 유의사항
* 대면 신청자는 당일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미리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비대면 신청자의 경우, 강의 전날 신청 시 알려주신 메일주소로 줌 링크 등을 보내 드립니다.
* 강좌 시작 당일 전날까지는 수강료 100% 환불이 가능하지만 당일부터 환불이되지 않는 점 꼭 양지하시고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강좌 문의
- 카카오톡 문의하기: http://pf.kakao.com/_xixelVs/chat 
- 트위터/인스타그램/페북페이지 DM: @jiddado 
- 메일: official@jidda.org 
- 홈페이지: https://jidda.org


틈을 내는 사유와 실천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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