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 요청] 코카콜라는 재사용 병 음료를 적극 확대하라

주최 ㅣ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참여단체 : 두레생협,서울환경연합,알맹상점,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정치하는엄마들,한살림,Reloop   연명담당ㅣ손세라 활동가 (010-5150-0335)


[연명 요청]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주최 기자회견
코카콜라는 재사용 병음료를 적극 확대하라


  • 일시 : 4월 17일(수) 오전 11시 30분 

  • 장소 : LG 생활건강 건물 앞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8)

  • 주최 :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 내일 4월 17일(수) 오전 11시 30분에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가 코카콜라를 가공⋅유통⋅판매하는 LG생활건강롯데칠성 본사 앞에서 재사용 병음료를 적극 확대하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 탄소중립 및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용기를 재사용 용기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재사용 시스템을 통해 재사용 되고 있는 용기는 맥주⋅소주⋅음료병에 한해서 빈용기 보증금제 뿐입니다. 특히 이 빈용기 보증금제 중 음료병은 맥주⋅소주에 가려져 페트와 캔 음료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  글로벌 코카콜라 사는 2030년까지 자사 음료 제품의 최소 25%를 재사용 병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코카콜라 사는 2018년 브라질에서 재사용 용기 콜라를 출시했고, 그 재사용 용기를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등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재사용 용기는  평균 25회 사용되며 플라스틱 사용량의 90%, 물 소비량의 45%, 일회용 페트병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의 47%를 감소시킵니다. 라틴 아메리카 뿐  아니라 에티오피아, 독일, 필리핀, 니카라과 등에서도 30% 이상의 음료가 재사용 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그러나 국내에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 재사용을 등한시하고 있습니다. ‘유리재사용시민네트워크’가 10대 식음료 업계에 재사용 용기로의 전환 계획을 물었으나 이를 준비하는 기업은 전무했습니다. 특히 국내 코카콜라 사의 경우 글로벌 본사 정책과 다르게 재사용 병 대신 캔 콜라를 들이면 식당 내 음료 판매량이 높아진다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재사용을 적극적으로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상위 10위 기업 : 오뚜기, 이마트(노브랜드/피코크), 대상(복음자리), 청정원, 샘표(폰타나), 롯데칠성, 농심, 코카콜라, CJ, 광동제약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는 국내에 이미 재사용 및 회수 체계가 갖춰져 있는 재사용 음료병을 적극 확대할 것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코카콜라에게 재사용 계획 수립을 촉구하는 제안서와 유리병 재사용 확대를 요구하는 6,040명 시민들의 서명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코카콜라에게 재사용 계획 수립 촉구에 연명을 통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안서는 아직 작성중이며 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탄소중립・탈 플라스틱 사회 전환을 위해                    재사용 병음료를 적극 확대하라

다가오는 4월 23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플라스틱 국제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제4차 정부간 협상 위원회(INC 4)가 개최된다. 이번 국제협약은 파리협정 이후 가장 큰 국제적 기후 합의로 평가되며,  플라스틱의 전주기를 포괄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큰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제4차 정부간 협상 위원회 이후  11월 부산에서 5차 회의가 열려 최종 성안이 확정된다. 

플라스틱 국제협약의 주요 의제는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 △재사용 목표 설정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단계적 퇴출 △정의로운 전환 이다. 재활용이나 폐기물 관리만으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은 불가능하다. 보다 근본적으로 석유화학산업은 화석연료로 만드는 플라스틱 생산량을 감축해야 하며, 일회용 포장재는 재사용 포장재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재활용과 기술적 해결책에 의존하며 근본적인 대안을 외면하고 있다. 재활용은 유해물질 오염, 새 자원 소비, 미세 플라스틱 발생 등 또다른 환경오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재활용은 재사용 용기 전환이 불가능한 경우에 필요한 부차적 수단으로, 근본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는 재사용 용기로 대체되어야 한다. 

2021년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식품 포장재가 전체 플라스틱 배출량의 78.1%을, 배출량 상위 10개 식음료 제조사가 전체 배출량의 23.9%를 차지했다. (2021년 그린피스 조사)  즉 상위 10위 식음료 기업이 재사용 용기로 전환할 경우 전체 가정용 플라스틱 배출량의 약 30%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유리재사용시민네트워크’의 2023 용기 재사용 탐정단 조사에서 주류를 제외할 경우 조사된 유리병 702개 중 재사용 병은 64개(9.1%)에 불과했으며, 오로지 한살림 제품뿐이었다.

‘용기 재사용 탐정단’ 조사에서 가장 용기 사용이 많은 10대 식음료 기업은 오뚜기,  이마트(노브랜드/피코크), 대상(복음자리), 청정원, 샘표(폰타나), 롯데칠성, 농심, 코카콜라, CJ, 광동제약이었다. 특히 일회용 음료병의 배출이 많았다. 따라서 식음료 기업이 앞장서 재사용 제품이 10%만 증가해도 1조 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 1조 개의 용기를 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300번 이상 도달할 수 있으며,  최대 1,530억 개의 플라스틱 병이 수생태계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재사용 유리병은 일회용 플라스틱, 캔, 종이 포장재 중 탄소배출량이 가장 낮고,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용기다. 이미 1950년대 글로벌 코카콜라 사와 미국 환경청은 캔, 페트병, 재사용 유리병을 비교한 결과 재사용 유리병의 환경영향이 가장 낮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코카콜라 사는 이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채 재사용 병을 일회용 페트병으로 바꾸는 데 박차를 가해왔다. 그러나 재사용 체계가 자리잡히면 장기적으로는 기업에게도 유리하다. 재사용 유리병을 사용하는 국내 맥주⋅소주병의 경우 회수율이 98%이며, 재사용으로 인해 병 한 개당 80원의 제작 원가를 절감했다. 

최근 해외에서는 다시 재사용 병을 도입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의 코카콜라 사는 2018년 브라질에서 재사용 용기 콜라를 출시한 후, 이 용기를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등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적용하였다. 이 용기는  평균 25회 사용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의 90%, 물 소비량의 45%, 일회용 페트병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의 47%를 감소시켰다.  라틴 아메리카 뿐  아니라 에티오피아, 독일, 필리핀, 니카라과 등에서도 30% 이상의 음료가 재사용 병에 판매되고 있다.  결국 글로벌 코카콜라 사는 2030년까지 자사 음료 제품의 최소 25%를 재사용 병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 재사용 체계를 등한시하고 있다. ‘유리재사용시민네트워크’가 10대 식음료 업계에 재사용 용기로의 전환 계획을 물었으나 이를 준비하는 기업은 전무했다. 특히 국내 코카콜라 사의 경우 글로벌 본사 정책과 다르게 재사용 병 대신 캔 콜라를 들이면 식당 내 음료 판매량이 높아진다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재사용 병 음료는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의지로 당장 확대 가능하다. 이미 국내에는 맥주 소주병처럼 재사용 병 코카콜라가 출시되어 있고 회수 체계 또한 갖춰져 있다. 업소용 재사용 병 음료 단가가 일회용 용기 음료보다 저렴하여 재사용 병 음료가 확대된다면 식당에서도 이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쓰고 버리는 일회용 문화와 정부와 기업의 외면으로 재사용 병 코카콜라는 ‘멸종위기종'처럼 사라지는 추세다.

1920년대 미국 코카콜라 사는 가격의 40%를 병 보증금으로 부과해 96%의 유리병을 재사용하였다. (당시 5센트 콜라에 2센트 보증금 부과)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코카콜라 사는 적극적으로 일회용 용기로 전환하였다. 그 결과 코카콜라 사는 매해 전 세계 바다를 오염시키는 최악의 플라스틱 오염 기업으로 선정되고 있다.

재사용 병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전 세계 플라스틱의 85%가 매립지나 소각장에서 처리되거나 어딘가에 버려진 후, 결국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온다.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한 재사용 병으로 전환할 경우 2040년까지 일회용 포장재의 80%,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2%까지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개인이 아니라 기업과 제도의 변화, 재사용 인프라 구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에 우리는 지구와 우리의 건강을 염려하며 탄소 중립과 탈 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음을 요구한다. 

기업은 재사용 병 제품의 목표를 설정하라. 특히 미세 플라스틱 오염이 우려되는 식음료 업계는 유리병 용기로 시급히 전환하고 유리병 재사용을 통해 자사 제품의 플라스틱 오염을 책임져야 한다. 한국 코카콜라 사는 글로벌 코카콜라 사의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자사 제품의 25%를 재사용 병으로 전환해야 한다. 셋, 시민들은 정부와 기업에 적극적으로 재사용 체계를 요구하고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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