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온통 아우성입니다.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 들이닥치고 있다며
불안해 합니다. 이런 저런 위기의 소식에 오싹해집니다.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보았습니다.
이 세계와 나 자신은 별개일까?
혹시 우리 자신이, 내 몸 자체가 세계가 아닐까?
우리 자신의 수양에서 출발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여
인문학당 ‘흥소’에서는
몸을 알기 위해 『동의보감』을 읽고
수신(修身)서인 『대학』과 『중용』을 읽고 있습니다.
뜻도 원리도 모른 채 『주역』을 외우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세분의 강사를 모시고
그동안의 우리의 배움을 갈무리 하려 합니다.
제주시민들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오셔서 함께 듣고 마음을 나눌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