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음은 글을 써야지만 추스려졌습니다.
또 어떤 하루는 글을 쓰지 않으면 정리 되지 않는 마음이어서
잠드는게 어렵기도 합니다.
내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 내 머릿속이 잠잠해지기 위해서 고요를 위해서
말들과 문장들을 골라 마구 적었습니다.
어느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오로지 나를 위해서 쓴다는 것은
무척 어렵고도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계속 쓰지 않으면 그런 멋진 기분을 종종 잊습니다.
꾸준하지 않으면 무뎌지고 말겠지요.
저는 무뎌지는 날들을 상상하다
생각의 끝에서 글방이 떠올랐습니다.
서로의 글과 떠오르는 생각들을 만나볼 마음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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