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과 18일에 걸쳐 대산 한화토탈 공장에서 SM(스티렌모노머)를 주성분으로 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노동자와 지역주민들이 호흡기적, 안과적, 피부과적인 통증과 증상들을 호소했고, 다수가 병원진료를 받았습니다. 피해의 범위가 막대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나 서산시 등에서는 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서산시민사회환경협의회에서는 우선적으로 서산의 시민과 노동자들의 피해현황을 취합하고 이후 서산시와 한화토탈이 책임지고 진행해야 할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수립 과정에서 누락되는 피해자들이 없도록 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 조사는 직접적인 금전적 보상의 절차는 아니며, 시민사회환경협의회는 서산시와 한화토탈이 이후 적절한 조치를 책임있게 취할 것을 촉구하며, 그 과정에서 누락되는 피해자가 없도록 하고자 하는 것임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