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길&3시대 공동강좌 전환(transition) 시대의 신학과 교회’:  [봄학기 강좌호모 렐리기오수스(homo religiosus)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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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길&3시대 공동강좌 전환(transition) 시대의 신학과 교회

[봄학기 강좌] “호모 렐리기오수스(homo religiosus)의 미래탈종교의 시대교회중심주의를 넘어 기독교의 새길 찾기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종교와 사회의 경계를 넘나들며 성찰적이고 참여적인 신앙의 ‘새길’을 모색해왔고, 또한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인문신학의 언어와 신앙의 문법을 탐색해온 새길기독사회문화원과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강좌 프로그램인 ‘전환(transition) 시대의 신학과 교회’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2021년 5월에 발표된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종교인구 가운데 개신교가 가장 높지만, 무종교인이 60%로 전체 종교 인구를 압도하며, 비종교인들의 다수가 종교 자체에 호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호감도가 낮은 종교 역시 개신교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개신교가 한국의 최대 종교가 된 상황에서도, 정작 한국 사회는 전반적으로 급격하게 비종교적이고 세속화된 사회로 이행하고 있으며, 그러한 세속화의 흐름에서 개신교에 대한 사회적 적대는 강화되고 있는 복잡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한국 사회의 탈종교적 전환 및 反개신교적 전환”으로 명명하고, 그에 대응하는 개신교의 전반적인 과제를 다양한 부문에서 걸쳐 심층적으로 모색하는 연중 강좌 프로그램을 새길기독사회문화원과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3월에 개설할 예정인 봄학기 강좌는 “호모 렐리기오수스(homo religiosus)의 미래: 탈종교의 시대, 교회중심주의를 넘어 기독교의 새길 찾기”라는 타이틀을 걸어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봄학기 강좌에서는 탈종교적 전환의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한국 사회의 종교 지형 변화를 분석하고 개신교의 개혁적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종교간 대화, 영성과 물질성의 관계, 개신교 우익화 현상, 기독교사회운동의 새로운 의제 등의 주제를 다룰 것입니다.

이후 여름학기(6~7월)에는 “탈가부장제 기독교를 위하여: 여성신학과 퀴어페미니즘 탐구”, 가을학기(9~10월)에는 “탈자본주의적 기독교를 위하여: 기후위기와 금융자본주의를 넘어”, 겨울학기(12월)에는 “신학의 탈식민화를 위하여: 다시, 해방신학과 민중신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강좌들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탈종교의 시대, 한국 사회 및 한국 교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함께 모색해나갈 이번 강좌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봄학기 강좌 목록

제 1강(3/9, 목) | 환대, 종교의 더 나은 이름 : 고통의 시대, 다종교‧탈종교 세계의 그리스도교 | 정경일 박사

제 2강(3/16, 목) | 기독교 사회운동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 김민아 박사

제 3강(3/23, 목) | 냉전과 문화전의 갈림길에 선 한국 보수 개신교 | 서명삼 박사

제 4강(3/30, 목) | 물질의 귀환과 영성의 미래 | 양권석 박사

* 공개 특강(4월 중, 유튜브) | 샬롬으로 만물을 새롭게 | 한완상 박사

#강의 일자 및 강의 시간: 2023년 3월 9일~3월 30일(매주 목요일 저녁 7시 00분 ~ 9시 30분)

  

#강의 장소 및 진행 방식: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서울 중구 통일로 114 지하 1층 101호) / 오프라인, 온라인(zoom) 병행


#실시간 강의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녹화 영상과 강의 자료를 받아 보면서 강좌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수강료

8만원 (1회 개별수강 불가) 

새길기독사회문화원 및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후원회원(후원교회 교인 포함)은 4만원(50% 할인)

입금 계좌: 하나은행 376-910014-70604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 문의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사무국 3era.minjung@gmail.com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사무국 saegil1987@gmail.com


강좌 및 강사 소개


제 1강(3/9, 목) | 환대, 종교의 더 나은 이름 : 고통의 시대, 다종교‧탈종교 세계의 그리스도교 | 정경일 박사

  • 강의 소개: 한국교회는 다원주의를 교회를 위협하는 이단 사상으로 규정하며 배척하고, 이웃종교의 진리와 구원을 부정해 왔다. 하지만 교회를 정말 위협하는 것은 다원주의나 이웃종교가 아니라 배타주의다. 교회 안과 밖의 타자를 배타하고 적대할수록 교회는 더 깊은 위기로 빠져 들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상은 교회를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집단으로 보고 있다. 또한 팬데믹, 불평등, 전쟁, 폭력, 기후재앙과 같은 세상의 위기보다 교회의 위기를 더 걱정하는 교회는 사회적 불신과 냉대를 받고 있다. 환대하지 않는 교회는 환대받지 못한다. 종교의 생명력은 다원성과 환대에 있다. 이 강의에서는 고통의 시대, 다종교ㆍ탈종교 세계에서, 그리스도교가 세상의 고통받는 이웃, 종교적 이웃을 환대하고 세상의 환대를 받는 길을 생각해 본다.
  • 강사 소개: 철학, 신학, 종교학을 공부했고, 참여불교와 해방신학을 비교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으로 일했고, 현재 평화와신학, 한국민중신학회,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신학&, 416생명안전공원예배팀 등에서 활동하며 사회적 영성을 실천하려 애쓰고 있다.

제 2강(3/16, 목) | 기독교 사회운동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 김민아 박사

  • 강의 소개: 1960년대 중반 이후 본격화된 기독교 사회운동은 1970, 80년대 종교 영역이 가진 상대적 자율성을 기반으로 해서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 민중 생존권 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1987년 민주화 이후 시민운동의 강화와 함께 기독교 사회운동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운동 목표와 성격을 모색하게 된다. 본 강좌는 한국 기독교 사회운동의 역사를 따라가며 현재 기독교 사회운동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운동의 건강한 미래를 그리기 위한 과제들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교회 및 교단의 형식을 넘어서는 기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고자 한다.
  • 강사 소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에서 1980년대 전후 개신교 사회운동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박사학위를 받고, 지속해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인천대 인문학연구소 상임연구원이고, 또한 기독교사회선교연대의 집행위원장으로 활동가이기도 하다.

제 3강(3/23, 목) | 냉전과 문화전의 갈림길에 선 한국 보수 개신교 | 서명삼 박사

  • 강의 소개: 20세기 중반 이후 한반도에 자리잡은 남북간 대결 구도 속에서 한국의 보수 개신교는 반공주의와 친미주의라는 냉전 시대의 정치적 도그마를 고수하는데 앞장서 왔다. 그런데 2010년대 초반부터 '차별금지법'에 대한 찬반이 격화되자 개신교 우파는 성정치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문화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성소수자의 인권을 억누르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냉전과 문화전의 교차하는 지점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이 두 전쟁에서의 피아 구분이 일면 겹치는 듯 하면서도 결정적으로 어긋나는 지점이 있다는 것이다. 분명 한국의 보수 개신교는 여전히 냉전에 기반한 지정학적 맥락에서 친미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대들어 미국이 한국 내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설 뿐만 아니라 급기야 2022년 주한미대사로 성소수자인 필립 골드버그가 부임하게 되자 한국의 일부 보수 개신교 인사들은 서방 세계의 '문화적 제국주의'를 규탄하며 기존의 혈맹국에 심한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혼란상에 주목하면서 본 발표에서는 오늘날 한국 보수 개신교의 냉전정치가 문화전에 대한 참전과 어떤 방식으로 중복되면서도 동시에 모순되는지 비판점으로 탐구해보고자 한다. 
  • 강사 소개: 종교, 정치 그리고 경제가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다양한 양상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종교인류사회학자이다. 서울대와 미국 Univ. of Chicago에서 공부했고 Irvine의 비판적 한국학 센터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을 거친 후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제 4강(3/30, 목) | 물질의 귀환과 영성의 미래 | 양권석 박사

  • 강의 소개: 과학자들은 물질이 생동적으로 살아있다고 하고, 물질이 스스로 자기를 조직하고 관계한다고 말하고, 물질도 살고 죽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과거에는 더 이상 쪼개거나 분리할 수 없는 물질이라고 했던 원자도 쪼갤 수 있지만, 물질과 의미, 물질과 정신 물질과 의미, 물질과 정신 사이를 결코 분리할 수 없다고 말한다. 더 이상 물질은 인간의 처분에 맡겨진 수동적 대상이 아닌 셈이다. 얼핏 보면, 과거 우리의 선조들이 가지고 있었던 정령 신앙적인 이야기를 하는듯 하지만, 지금의 고도로 발전된 과학이 물질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이해를 근본적으로 전복하고 있는 것이다.
    물질이 이처럼 생동적이고 창발적이고 관계적이며 스스로 조직하는 것이라면, 지금까지 우리가 맺어왔던 물질과의 관계, 그것의 확장인 자연이나 기술과의 관계에 대해서 재고해야 한다. 그리고 자본주의적, 가부장적, 식민적, 인종적 억압이 일어나는 장이라고 할 수 있고, 또 그 억압으로부터 자유와 해방투쟁을 일어나는 장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인식을 필요로 한다. 사회적 관계는 물질적 관계와 결코 무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아가 인간이라는 특정 행위주체의 예외성을 정당화해 온 신학적, 문화적 전통을 근본적으로 재고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시대적 변화의 요청 앞에 서서, 지금까지 지극히 인간중심주의적으로 이해되어 온 신학과 영성 전통을 극복하고, 새로운 신학과 영성의 길을 전망해 보려는 것이 이 강의의 목표이다. 
  • 강사 소개: 성공회 대학교 명예교수, 제3시대 그리스도교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성공회신학대학원 원장, 성공회 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학에서 탈식민주의 비평과 신학, 성서해석, 문화신학등을 강의하고 있다.

* 공개 특강(4월 중, 유튜브) | 샬롬으로 만물을 새롭게 | 한완상 박사
  • 강의 소개: 한반도 평화 관련 정세를 분석하고, 분단의 위기와 불안이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를 지향하는 복음의 본질과 시대정신을 탐구합니다. 아울러 종교개혁, 교회개혁, 사회변혁을 위한 기독교인들의 과제를 모색합니다.

  • 강사 소개: 미국 에모리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유니온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서울대학교 문리대 교수, 방송통신대학교, 상지대학교, 한성대학교 총장,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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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계좌: 하나은행 376-910014-70604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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