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구조주의 시대에 기독교의 쓸모?!"

-제4차 로잔대회에 즈음한 기독교의 방향 모색

현대는 기후 위기, 경제 위기, 민주주의 위기 등 다중재난이 인류의 존망을 위협하는 위기의 시대이며, 이러한 시대의 위기 앞에서 기독교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을 뿐만 아니라 신학적으로 적실한 대안을 제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섬겨야 할 엄중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세계 도처에서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그분을 따라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고 있음에도,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기독교세계’(Christendom)의 확장과 존립에 몰두하느라 시대의 사명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심지어 재난의 일부가 되어버리기도 하였습니다. 세계 복음주의 운동의 가장 큰 협의체인 로잔대회가 보여준 최근 수십 년 동안의 행보는 이와 같은 기독교의 명암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으며,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4차 로잔대회는 향후 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에 본 학회는 제4차 로잔대회에 즈음하여 “포스트구조주의 시대에 기독교의 쓸모”라는 제하에 로잔의 최근 행보를 성찰적으로 회고하고, 장차 한국 기독교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가치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일시: 2024년 1월 20일(토) 13:00-15:30

장소: 연동교회(종로구 연지동)

발제: 김회권 박사(숭실대), 패널: 김학철 박사(연세대), 차정식 박사(한일장신대), 홍동우 목사(작가)

사회: 오형국 목사(청년신학아카데미)

포스터의 다소 고풍스럽고(촌스럽고) 어두운 이미지는 현실 기독교의 인상을, 배경이미지는 그럼에도 길을 찾아보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