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기도하고, 경청하고, 성찰하며 오늘의 세상에 복음과 예수님의 사명을 선포하기 위하여 성령께서 어떻게 우리를 부르시는지 대화를 나누라고 요청하셨습니다. 그분은 과거 여러 세기에 걸쳐 교회가 거듭해서 해 왔던 것처럼, 함께 하는 여정인 시노드를 통해 교회가 창조적으로 새로워 질 수 있다고 믿으십니다. 시노드란 같은 길을 함께 걷거나 여행한다는 뜻을 가진 두 개의 그리스 단어가 결합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족, 신앙 공동체, 수도회, 직장 등에서의 경험으로, 우리가 함께 걷지 않는다면, 일치, 창의력 그리고 설정한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에게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의 의미란 다음의 세 가지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 친교
기도, 경청, 성찰, 대화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향해 회심하게 되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사명에 더욱 능동적인 참여의식을 갖는다.
• 참여
하느님의 백성들이 교회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면서 생기는 질문과 체험에 대하여 서로 경청하며 대화한다. - 이런 대화가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한다.
• 사명
예수님 안에서 이루는 친교는 공통된 목적을 위한 것이다. 우리가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로 불리운 것임을 인식한다면, 협조적인 사목 활동을 통한 친교의 체험들이 우리의 사명감을 일깨워 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이러한 경청 회의를 통해, 우리가 보편 교회와 우리의 본당과, 수도회와, 교구를 “애정을 가지고 주의깊게” 바라 보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젊은이들과, 사회적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바라십니다. 이들 모두가 하느님의 백성입니다. 초점은 우리가 쇄신되어 이 모든 이에게 다가가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우리는 어려운 주제들에 직면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본당의 리더십, 여성의 역할, 가난한 이들과 소외계층에게 다가가기, 바깥보다 먼저 우리 안을 바라보며 성찰하기, 성직자의 권위의식, 현대 사회에서의 교회의 역할, 이혼자와 재혼자, 장애인..등등입니다. 우리는 경청하는 교회라야 합니다 – 우리 서로간에 귀를 기우리는 교회가 되어야하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일을 하시려고 세상에서 활동하시는 성령님께 귀를 기우리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