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 2024년 1월 9일, 검사 징역 10년 구형
: 2024년 1월 30일, 1심 재판부 징역 7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등 부수 처분 선고
: 2024년 4월, 2심 진행 예정 

1심 판결에 대한 보도자료 보러가기: https://stib.ee/3trA

----
지난 7월, 20대 가해자가 당시 19세 여자친구를 4박 5일간 감금하여 바리깡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밀고 폭행, 강간, 불법촬영, 특수협박 등 각종 폭력을 행사한 일명 '바리깡 데이트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관련 기사: “바리깡으로 머리 밀고 성폭행” 4박5일간 끔찍한 동거, 국민일보 (2023.08.24) https://m.kmib.co.kr/view.asp?arcid=0018595902&code=61121211&sid1=soc

감금 기간 동안 가해자는 지속적인 폭력과 협박으로 피해자가 신고하거나 도망가지 못하도록 철저히 통제하였습니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신고·고소·탈출 등을 시도하면 불법촬영물 유포와 피해자의 가족, 반려견 등을 죽이겠다고 반복적으로 협박했습니다.

🔥 범죄 사실을 부인하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해자
지난 8월, 검찰은 가해자를 강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특수협박, 감금, 강요, 폭행 총 7개의 혐의로 공소를 제기하였습니다.

가해자는 대부분의 범죄 사실이 피해자의 동의 하에 행한 일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부인하고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가해자는 다수의 변호인단을 꾸렸고, 가해자 측 변호인들은 재판에서 사건과 관계가 없고, 사실이 아닌 피해자의 사생활을 지어내 피해자에게 피해의 책임을 돌리는 증인 신문을 진행하여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극심하게 저해하고 있습니다.

🔥  "끝까지 따라가 죽일 것"이라는 가해자, 합당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가해자는 사건 당시, 본인 집안의 재력과 인맥을 들먹이며 피해자와 가족들을 “끝까지 따라가 죽일거고 경찰이 너를 보호 못할 것”이라고 피해자를 협박했습니다. 피해자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현재 수면장애,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등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피해자는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하여 진술하는 등 가해자가 다시는 누구에게도 같은 범행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처벌을 받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 본 사건은 현재 법원에서 1심 공판이 진행중입니다.
가해자는 현재 '강간 등 상해·치상'이 아닌 형량이 비교적 낮은 '강간'으로 기소된 상황입니다. 또한 1월이면 1심 구속기간이 종료되어 불구속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도 있게 됩니다. 가해자가 죄에 합당한 처벌을 받고 피해자와 가족이 온전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서명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작성해주신 서명은 재판부에 제출됩니다.
 - 문의: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02-3156-5483, counsel@hotlin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