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한다는 것에 대하여:은희
 3000여 명을 가둬 강제 노동을 시키고 학대한 행위에 대한 죗값이 징역 2년 6개월이라면 합당할까요? 형제복지원에서는 12년간 513명이 죽었지만,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형제복지원은 박인근 원장이라는 한 개인이 낳은 괴물이 아닙니다. 당시 전국에는 36곳의 부랑인 수용 시설이 있었습니다. 바꿔 말하면, ‘형제복지원들'이었습니다.

 원장은 사람 숫자만으로 정부 지원금을 타냈고, 정부는 빈곤한 이들을 거리에서 ‘치워주는’ 시설을 복지정책이라고 홍보했으며, 언론은 정부가 불러주는 대로 받아 적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악의 인권 유린 사건 중 하나인 형제복지원 사건은 이렇게 보통 사람들의 ‘적극적인 무관심' 속에서 발생했습니다.

 ‘숫자 속에 누운 망자들을 불러내 뒤늦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쓰인 소설 <은희>의 저자인 한겨레 박유리기자를 모십니다. <은희>는 취재에서 출발한 이야기입니다. 박유리 기자와 함께 군사정권 당시 벌어진 국가적 유괴와 강제 실종의 진실을 살펴보고 인간 존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모집인원: 선착순 30명
수 강 료: 1만원(우리은행  1005-801-523022 예금주 : 인권연대)
신      청: 인권연대 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된 수강신청 양식 작성, 메일 제출
문      의: 인권연대 전화(02-749-9004)또는 메일(rights1999@naver.com)
※참고도서_박유리, <은희> (한겨레출판, 2020)
※환불규정_개강 1주일전: 전액 환불/ 개강 2일전~6일전까지: 50% 환불/ 개강 당일~1일전까지 환불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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