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라벨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고쳐주세요!
페트병 라벨 뜯어서 버려야 하는 거 모두 아시죠?
지난해 12월 25일 시행된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공동 주택에서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할 때는 라벨을 제거한 후 따로 배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야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거든요.
저희도 페트병 라벨을 열심히 떼서 분리배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페트병 라벨 대부분은 정말 뜯어 내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절취선이 분명히 있는데, 절취선 대로 뜯어지지 않는 라벨이 너무 많고
심지어 어떤 건 손가락이 아파서 도저히 뜯을 수 없는 것들도 있죠.
스브스뉴스가 환경부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을 확인해보니,
이렇게 잘 뜯기지 않는 라벨들이 '어려움' 등급이 아니라 '보통', '우수' 등의 등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것과 환경부의 등급에 괴리가 있는 거죠.
그래서 스브스뉴스는 이 이슈에 관심 있는 분들의 서명을 모아
환경부에 좀 더 정교한 페트병 재활용 용이성 평가 등급 기준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기업이 모두 변해야 지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네이처돌이 여러분의 응답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