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가 정부는 지난 4월 13일, 전세계의 우려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부지에 쌓아둔 '126만 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다고 결정했습니다.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3년부터 무려 30년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버려진 오염수가 제주도까지 흘러오는데 220일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결국 바다는 30년 간 꾸준히 방사능 오염이 쌓여갈 것입니다.

오염수에 함유된 삼중수소(트리튬)와 스트론튬 등의 핵종은 오랜 시간 바다에 머물게 됩니다. 그런 방사성 물질을 먹고 자란 해양 생물은 예기치 못한 피해를 얻을 것입니다. 또, 방사능에 피폭된 수산물은 우리 밥상 위에 올려질 것이며, 우리 인간의 몸 속에 축적되어 내부 피폭을 일으키고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는 예상을 뛰어넘은 자연 재해로 막지 못했습니다.
2021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으로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무산될 수 있도록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혀주세요.
끝없는 재앙, 갈 곳 없는 핵쓰레기를 더는 만들지 않도록 하루빨리 핵발전 중단하길 촉구합니다.

서명은 주한 일본 대사와 일본 정부에 전달하고, 해양 방류가 철회될 때까지 국제 사회 지지를 요청하는데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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