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평소 이맘때면 마음이 넉넉해지지만 올해는 어쩐지 쓸쓸합니다.
비단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여기 노동자로서, 나아가 인간으로서 받아 마땅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주유소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제대로 된 휴게시간조차 부여받지 못하고,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산업재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주유소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고자 합니다.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더욱 차별하는 우리사회의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사업주의 우월한 지위를 활용한 부당 대우, 갑질, 임금 체불 등에 대한 제보를 받습니다.

당사자들의 신원 보장을 위해 제보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으며,
권리구제를 희망하는 분이 있다면 당사자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주유소 노동자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제보하려는 사업장을 약칭하여 '해당 사업장' 이라고 표기하였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사업장을 제보하는 경우, 퇴직한 전 직장을 제보하는 경우, 기타 당사자 외에 제보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