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과 인간 향상을 중심으로 '생사의 윤리'와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같이 읽고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
[짓;다 Firecrackers] 향상클럽—시즌2: 생사의 윤리학(The Ethics of Life & Death)


📍[향상 클럽—시즌2: 생사의 윤리학]의 세번째 향상
— 『생명의 지배영역: 낙태, 안락사 그리고 개인의 자유』 (로널드 드워킨/박경신 , 김지미 역/로도스/2014)
😉 이 책은 6월 21일 부터 시작합니다.





❙ 일시: 2022.08.10~ 계속(상시 모집)/ 매주 수/ 오후 7:30~9:30 
 ↳ 진도에 관계 없이 언제든 항시 참가가 가능합니다.
❙ 진행: 윤준식(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강사)
❙ 비대면(사용프로그램: 줌 zoom)
  서울 외 지역에 계시는 분들의 참가를 환영합니다.
❙ 참가비: 월 4만원(참가비를 내시면 연속 5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35-504483 추*효(틈을내는사유와실천짓;다)
❙ 카드결제: [향상 클럽] 카드결제 바로가기




1. [향상 클럽—시즌2] 생사의 윤리학: 소개, 목표, 구성
어떤 실존주의 철학자에 따르면 인생이란 출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의 선택(choice)입니다.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일 텐데, 인생의 한계를 조건 짓는 출생과 죽음에 대한 선택이야말로 선택 중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향상클럽 시즌1의 주제가 “인간 향상의 윤리학(The Ethics of Human Enhancement)”이었다면, 3월 22일 수요일에 시작할 시즌2의 주제는 “생사의 윤리학(The Ethics of Life & Death)”입니다.

인간 향상은 생의학 기술을 통해 인간의 삶(life)을 더 윤택하게 만드는 것 혹은 이를 방해하는 노화를 지연하고 더 나아가 죽음의 종말을 추구하는 것과 관련됩니다. 인간 향상의 직접적인 대상은 우리의 삶과 죽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향상클럽 시즌1에서 관련 도서를 읽으며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윤리학적 고찰을 통해 인간 향상의 윤리학에 대한 이해도 더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삶과 죽음은 그 자체로도 매우 중요한 윤리적 문제이지만 말입니다!

“향상클럽 시즌2: 생사의 윤리학”에서 다룰 첫 번째 주제는 출생입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출생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출생을 초래하는 선택을 할 수는 있습니다. 점점 낮아지는 출생률이 국가적 의제로 다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출생에 대한 선택은 그 자체로 윤리적일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누군가의 존재를 초래하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주장은 어떤 급진적인 함의를 지닐 수 있을까요? 인류의 멸종이 하나의 윤리적 주장으로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주제는 임신중절입니다. 한국은 이미 낙태죄가 폐지되었지만 후속 입법을 위해서는 오히려 지금까지보다 더 면밀한 논의가 요구됩니다. 임신중절이라는 선택의 가능성을 옹호하더라도 세부적인 결론에 있어서는 윤리적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주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가령, “임신중절은 윤리와 무관한 문제이다” VS “비난 가능한 비윤리적인 임신중절이 존재할 수 있다”). 프로초이스pro-choice와 프로라이프pro-life를 넘어선 자신의 입장과 그것을 윤리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주제는 안락사입니다. 적극적 안락사의 한 형태인 '의사 조력 자살을 제도화할 것인가'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현재의 논의는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회생불가능한 환자만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안락사 개념에 내포된 ‘죽을 권리(right to die)’는 말기 상태가 아닌 환자의 선택, 더 나아가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자살권 보장을 포함할 수도 있습니다. 완전히 차단되어 있는 출생의 경우와 달리 우리는 스스로의 죽음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우리의 ‘마지막’ 선택일 것이기에, 다른 주제보다 조금 더 깊이 고민할 충분할 가치가 있습니다.




2. 참여 대상
☼ 인간 향상, 과학기술 및 생명윤리 주제에 관심이 있는 분
(2) 출생, 임신중절, 안락사 등 삶과 죽음의 윤리에 관심이 있는 분
(3) 특히 규범적 접근과 관련하여 전공 연구의 확장을 추구하는 연구자
(4) 대학원 진학 전 미리 읽기와 토론을 훈련하고 싶은 예비대학원생, 특히 서울 외 지역의 시민들과 대학(원)생




3. 시즌2의 책 목록(아래의 목록은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 (데이비드 베너타/이민열 옮김/서광사/2019/원제: Better Never to Have Been: The Harm of Coming into Existence)
— 낙태론자들을 위한 변론 (장동익/씨아이알/2020)
—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 (지안 도메니코 보라시오/김영하 옮김/동녘사이언스/2015/원제: Selbst Bestimmt Sterben)
—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 박세연 옮김/웅진지식하우스/2023/원제: Death)
— 『생명의 지배영역』 (로널드 드워킨/ 박경신,김지미 옮김/로도스/2014/원제 : Life’s Dominion: An Argument about Abortion, Euthanasia, and Individual Freedom)
( + 자살에 대하여)




4. 북클럽 진행: 윤준식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일반사회교육과 윤리교육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에서 칸트의 도덕적 진보 사상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 취득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3년이 조 금 넘는 기간 동안 공교육 현장에 몸담았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에서 윤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스스로를 죽일 권리(Right to Kill Oneself)’에 관하여”(생명윤리, 2021), “한국 포퓰리즘에 대한 이념적 접근”(한국정치연구, 2022), “넛지에 근거한 코로나19 잔여백신 예약 시스템 검토 및 정책 제언”(생명윤리정책연구, 2022[공저]), “인지향상과 신경윤리: 뇌자극술과 뇌-컴퓨터 연결에서의 윤리적 고려사항 검토”(생명윤리, 2022[공저]) 등이 있다. 현재는 생의학적 도덕 향상에 대한 학위논문을 준비하며 생명윤리, 기술윤리 분야의 여러 주제들로 연구 관심을 확장하고 있다.




* 신청 시 알려주신 메일로 줌 접속 링크를 보내 드립니다. 참여자는 화상카메라를 켜고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한 회기(연속 5회 참여) 중 한 번만 홀드(hold) 가능합니다.
* 향상클럽은 한권의 책을 5주에 걸쳐 읽고, 다음책으로 넘어가기 전에 한 주 쉬어갑니다.
* 북클럽 시작 전날까지는 참가비 100% 환불이 가능하지만 당일부터 환불이되지 않는 점 꼭 양지하시고 신중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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