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이 유행을 넘어 일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폭염, 산불, 홍수와 같은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경고는 뚜렷하지만 인류의 반성은 더디기만 합니다. 이윤과 성장을 우선시하는 자본주의 경제는 끝 모를 질주를 계속합니다. 약육강식의 정글에서 사회적 약자는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대멸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 대부분은 각자도생의 길을 힘겹게 가고 있습니다.

지금을 위기와 전환의 시대라고들 말합니다. 이전과는 다른 보다 근본적인 성찰과 모색이 요구됩니다. 혼자 힘으로 길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생명평화아시아는 전환의 길을 모색하고자 공부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근현대 사상’을 주제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동학, 증산도, 원불교, 대종교 등 한국의 신종교와 박은식, 신채호, 신남철과 박치우, 류영모, 함석헌, 장일순 등 여러 인물의 삶과 사상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독창적인 한국 사상을 수립하고 삶속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한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간의 공부를 이어 ‘한국 현대 생명평화사상’이라는 이름으로 공개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우선 김범부, 김종철, 김지하, 윤노빈, 장회익, 백낙청 여섯 분을 공부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함께해 주십시오.

일시: 2021.10. ~ 2022.3. 매월 세 번째 월요일 저녁 7~9시
장소: 줌 또는 생명평화나눔의집 강연장(수성구 명덕로 411 광덕빌딩 8층)
주최: 사단법인 생명평화아시아
문의: 053-753-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