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연구소 11월 월담 참가 신청
안녕하세요. 문화사회연구소입니다. 오랜만에 '월담'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 월담에서는 서울문화연구자네트워크 연대 단체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의 박소정 선생님을 모시고 '미백'문화를 인종의 관점에서 다룹니다.


* 주제: 한국 문화연구에서 인종을 생각하기: '미백'문화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 발표: 박소정(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박사수료,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 사회: 천주희(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

* 일시: 2019.11.27(수), 오후 7시

* 장소: 공유공간 물질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5, 2층) -> 아래 약도 참고. 세상 힙한 망원동!!!!!  
     
* 참여비: 5천 원
(계좌: 우리은행 1005 - 703 - 682809/ 사단법인 문화사회연구소)

* 선착순: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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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소개]

국내 문화연구에서 인종은 상대적으로 논의가 부족한 주제 중 하나이다. 인종은 사회과학에서 성별, 연령 등과 함께 하나의 변수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문화연구에서는 민족, 다문화, 디아스포라, 식민주의 등의 다른 개념에 내포된 의미로서 스치듯 다루어지고 있다. 학술적 담론으로서든 사회적 담론으로서든 인종 담론이 취약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단일인종사회로 여겨지는 한국에서 인종과 관련한 ‘현상’이 부재하기 때문인가, 또는 서구에서 외삽된 인종 개념에 대해 국내의 ‘이론’이 부재하기 때문인가? 최근 세계화와 디지털문화를 바탕으로 한류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인종은 현상으로서든 이론으로서든 다루어져야 할 주제로서 가시화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사회의 ‘미백’을 연구대상으로 주목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인종 및 피부색 문제를 사유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또 어떻게 사유해야 할 것인가 고민한다. 한 사회의 뷰티 규범은 인종적 정체성과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이라는 점에서 질적인 해석이 요구되는 중요한 주제이다. 미백은 한국에서 의문시되지 않는 뷰티 규범임과 동시에 최근에는 ‘K-뷰티’라는 문화적 현상의 핵심적인 부분으로서 논쟁 대상이 되기도 한다. 아이돌의 미백 미학을 둘러싸고 국내외 팬덤 간에 벌어진 ‘화이트워싱/옐로우워싱(whitewashing/yellowashing)’ 논쟁이 그 예로, 이는 한국과 관련한 인종적 상상력에 비판적인 재고 및 수정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탐색적 관찰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문화연구가 인종을 현실 문제로서 드러내고, 다루고, 해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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