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및 탈위계 문화조성 사업에서 진행하는 릴레이토론회 [확성기 : 확장하는 성평등, 탈위계 이야기]의 마지막 토론회 <예술민원을 예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의 참여 신청을 받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소규모 오프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작성하신 이메일과 전화번호로 사전에 토론자료와 참여정보를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토론회와 관련한 질문 또는 의견을 남겨주시면 토론회 진행에 참고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
※ 참여인원 15인 제한으로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 토론회 취지
누구나 민원상황에 자주 노출되고 있음에도 현재 문화예술 기관 내 민원처리는 합리적인 체계 없이 직원 개인이 온전히 담당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힘으로 처리할 수 없는 민원 상황 앞에서 사업 담당자는 욕설 등 폭력에 노출되어 심리 상담을 받기도 하고, 예술가는 논란을 일으키는 작품 또는 소음을 일으키는 민폐 활동이라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제약받기도 합니다. 특히, 미투 이후 불거진 성폭력 관련 신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민원 처리과정의 취약함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민원 처리방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민원을 둘러싼 첨예한 주체 간 갈등으로 모두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 지속될 것입니다.
개선을 위해서는 지금의 실태가 공유되고, 민원에 대한 서로 다른 감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자리가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고민은 예술가의 작품을 민원에서 지켜내는 것에서 출발했지만, 본 주제에 깊이 다가갈수록 예술가와 기관 종사자 모두 보호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민원을 절차적으로 처리하는데서 끝내지 않고 공동체의 의제로 길어 올려 실질적인 해결법의 모색에 이르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을 아마도 ‘예술적으로 해결하기’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 토론회가 예술 민원에 대한 연구를 하기 위한 시작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민원 현황이 널리 공유되고 다양한 의제가 발굴될 수 있는 촉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재단, 예술가, 민원인 모두가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예술 민원처리의 대안적인 방식을 찾아가는 장이 되길 바라면서 여러분을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 진행 정보
- 일시 : 21년 11월 10일(수) 14:00 ~ 16:30
- 장소 : 청년예술청 그레이룸
- 진행방식 : 발제(2인) ▶ 원탁토의
- 발제 주제
1. 세금으로 월급 받는 주제 또는 주체로서 민원을 이야기하다 (서울문화재단 예술기획팀 최재훈 팀장)
2. 민원 처리 중 : 예술에 대한 민원과 예술적 처리방식에 대하여(작가 우희서)
■ 문의 :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팀(02-362-9745 /
youthcheong@sf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