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질 후원의 밤_2022 풀무질 도서 어워드>
2022년의 마지막 달입니다. 이번 잡담밤에서는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의 책을 꼽아봅시다.

1차적으로는 풀무질 내부 회의를 거쳐 후보 목록을 짜 보았습니다. 수상 부문은 소설, 산문, 빨간 책, 보라 책, 초록 책 이렇게 다섯입니다. 지난 1년간 #풀무질추천도서 에 올랐던 책들을 위주로, 각 영역 별로 세 권씩 추려보았습니다. 후보 목록은 본 게시물과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2월 23일 풀무질 잡담밤까지 구글폼과 인스타 투표, 그리고 잡담밤 현장 투표까지 합산하여 각 부문 별 올해의 책과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투표를 집계해 ‘2022 올해의 책’을 선정합니다. 선정된 ‘2022 올해의 책’은 2023년 1월 31일까지 10% 할인, 각 부문별 올해의 책은 5% 할인 판매를 할 예정입니다.

또, 투표하신 모든 도서가 선정 도서로 뽑힌 분께는 특별히 풀무질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30,000포인트를 지급해드립니다!  (풀무질 회원가입 필수)

시상이 끝나면 ‘2022 시 낭독회’가 있습니다. 2022년 힘이 되어 주었던, 마음을 보듬어 주었던 시를 가져와 함께 나누어요. 2022년의 마지막 잡담밤에는 서로의 마음에 불꽃을 지피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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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예시; 풀무질, 02-745-8891)
올해의 소설 *
  1. 오션 브엉,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 (시공사)
    과거의 기억을 되짚으며 현재의 의미를 하나하나 새겨나가기. 베트남계 퀴어 시인의 데뷔 소설!

  2. 리처드 파워스,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RHK)
    세상의 시선에 자신의 방식으로 맞서는 로빈, 로빈을 둘러싼 상처와 감각, 생명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

  3. 쥘리 다셰, 마드무아젤 카롤린,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그래픽노벨) (이숲)
    주변의 지적과 소외로부터 자폐증을 발견하기까지, 자신을 인식하며 느끼는 해방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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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산문 *
  1. 한유리, 눈물에는 체력이 녹아있어 (중앙북스)
    '책임을 피할 수 없는 것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보려고 하는 습관이 있다.' 계속해서 시끄럽게 말하고, 글을 쓰고, 거리로 나아가기!

  2.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곰출판)
    과학자에 대한 탐구로 삶의 깨달음을 얻는 과정. 여성 저널리스트의 인생과 솔직한 고군분투.

  3. 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문학동네) 엄마의 죽음으로 찾아온 상실 속에서 정체성을 찾는 여정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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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빨간 책 *
  1. 천정환, 숭배 애도 적대 (서해문집)
    자살률 1위의 한국에서 죽음을 통해 벌어지는 정치, 수많은 죽음을 통해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어두운 단면.

  2. 김영선, 존버씨의 죽음 (오월의봄)
    하루에 7명, 1년이면 2천 명. 자본주의와 성과주의로 갈려나가는 노동자들의 몸과 마음.

  3. 다른몸들 기획, 돌봄이 돌보는 세계 (동아시아) 약자를 약자로 만들지 않는 사회는 어떻게 가능한가? 돌봄의 공공성을 상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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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보라 책 *
  1. 몰리 스미스, 주노 맥, 반란의 매춘부 (오월의봄)
    성노동을 둘러싼 논쟁보다 먼저, 당사자들이 직접 내는 성노동자 권리의 목소리.

  2. 엘리슨 스톤, 페미니즘 철학 (이학사)
    철학으로 접근하는 페미니즘 사상의 출발점. 진영 주장의 논거부터 깊은 철학적 논의까지.

  3. 지니 게인스버그,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 시민 안내서 (현암사) 퀴어와 같이 생존하는 법, 가장 친절하고 유쾌한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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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초록 책 *
  1. 멜라니 조이,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심심)
    비건의 사회적 연결, 논비건과의 공존, 차이와 관계맺고 연대로 나아가는 가능성!

  2. 이사 레슈코, 사로잡는 얼굴들 (가망서사)
    마침내 나이들 자유를 얻은 생추어리 동물들의 초상. 공장식 축산 시스템으로부터 살아남은 동물들의 인내와 품위.

  3. 두루미출판사, 물결 가을호(2022) (두루미출판사) 새로운 세계를 보고자 하는 작가로서의 의지가 그를 비건으로 살게 하는가? 작가가 비건이라는 상상력을 획득할 때 어떤 경계가 허물어지는가? 어느 쪽이 먼저인가? ‘비건이라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시와 소설 그리고 에세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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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꼽은 올해의 시를 나누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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