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선생을 아십니까? 100년 전 젊은 몽양선생은 강릉 초당의 작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민족교육을 실천했습니다. 비록 한일병합으로 인해 초당의숙은 사라졌지만 그 곳에서 배운 학생들은 훗날 강릉지역에서 3.1운동을 주도하며, 항일운동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당시 이름없는 작은학교에서 이루어진 민족교육이 오늘날 우리의 존재와 얼마나 연결되어 있을까요? 지역사(史) 연구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현재를 딛고 서 있는지 알아봅시다. 또한 시민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연구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우고 지역교육과정을 이끄는 동력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