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작
우리 조합이 시작한지도 벌써 9년째입니다. (와🙈)
2014년 9월에 시작해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삶의 불안을 나누고, 특히 우리가 가진 '주거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도모했던 민달팽이의 시간을 떠올려봅니다. 불안의 한가운데서 민달팽이를 만나고 서로가 가진 문제를 각자도생의 방식이 아니라 함께 풀어보려고 했던 지난 시간 덕분에 지금 우리가 여기 있습니다.
어느새 조합원이 550명이 되고 운영하는 주택도 14채나 되지만 그 때만큼 서로 자신의 문제를 공유하고 민달팽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해결하려고 하고 있는지, 나의 참여와 기여로 만들어지는 변화에 대해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나만 좋은 집에 살면 이젠 모두의 주거권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닌가 싶어 슬퍼지기도 합니다. 그 때를 떠올리며 지금 우리에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 우리는 무엇을 하려고 했나?
- 우리는 어떤 사회적 변화를 만들었나?
- 처음에 만들었던 변화가 지금도 유지되고 있나? 무엇이 다른가?
-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은 지금 어디쯤 와있나?
같이 이야기해요
그래서 우리, 같이 만나서 이야기해봐요.
지금 우리는 어디에 살고 있고, 어디에 살고 싶은지, 그게 가능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요.
2022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방향성 포럼
<민달팽이 이후, 어디서 살까?>
일시: 11월 25일(금) 19:30-21:30
장소: 디지털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52, 1층 강의실/ 광화문역 6번 출구)
대상: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조합원,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싶은 사람들
발제1_이한솔(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
발제2_김가원(민달팽이유니온 사무국)
*기획단 주최 그룹별 토론
※ 뒷풀이 있습니다. 원하는 분들 같이 가요!
주최: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문의: 070-4148-9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