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9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제 1회 매드프라이드가 열렸습니다. 올해에는 제 2회 매드프라이드 서울이 10월 10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매드프라이드란 정신질환 보유 당사자,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자,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미친’ 혹은 ‘광기 어린’ 정체성에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는 대중운동입니다. 원래 명칭은 ‘정신질환 생존자 자부심의 날(Psychiatric Survivor Pride Day)로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시 파크 테일리 지역에서 1993년 결성되었습니다. 정신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주거시설에 대한 지역 공동체의 편견에 맞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매드프라이드를 통해 언어를 되찾고 대중들의 인식을 바꿔갈 것입니다. 당사자들과 지지자들이 신나게 즐기고 자신을 표현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매드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하실 공연팀과, 매드 퍼레이드에서 행진할 때 함께할 수 있는 오브제를 개발하실 창작자 분들을 모십니다.

2020년 매드프라이드 서울을 더 멋지고 풍부하게 함께 만들어 가고 싶으신 분들,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없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을 보태고 싶으신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